[영화] 평양성

영화 평양성(2011년 개봉) 감독:이준익 주연: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재문 강하늘 선우선 역사 덕후인 이준익 감독의 작품은 가능하면 다 보는 게 좋다. 이런 영화감독이 한 명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한국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신라가 당나라의 힘을 빌려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이후 고구려 땅을 잃은 것 아니냐는 점에서 이 영화는 출발한다.신라가 당과 연합하여 고구려를 멸망시키기 위해 군사 15만 명을 모아 진격하던 중 김유신의 제안으로 선발진만 보내고 본진은 시간을 벌며 늦게 행군한다. 신라왕뿐만 아니라 신라 장군들도 김유신이 불만이다.한편 신라군 선발대 중에는 황산벌 전투에서 살아남은 거시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당나라 병사들과 함께 평양성을 공격하여 포로가 되어 고구려 병사가 되었고, 운 좋게 고구려 여장(성우성)과 결혼까지 하였다.신라의 김유신은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면 영토 야심을 드러내며 신라와 싸우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고구려 공격 때 당군이 최대한 피해를 보게 하지만(이미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이 당에 포로가 되어 동생 남산에 성문을 열라고 정찰한 것은 알고 있다) 결국 고구려 평양성이 함락되자 전력 손실이 큰 당군 앞에 뒤늦게 도착한 신라 본진이 나타나 그 군사 수는 무려 15만이나 된다.얼마나 유쾌한 역사적 상상의 승리인가?결국 당나라 군사는 무기와 말을 모두 버리고 자신들의 땅으로 철수한다.시종일관 영화는 코믹하게 진행된다.흥미로운 역사적 가정이자 시나리오다.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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